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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cafe

서울 어죽 맛집 마포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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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죽 맛집 마포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오랫만에 어죽이 먹고 싶어져서

마포 도화동에 있는 어죽식당에 다녀왔어요.

히말라야어죽이라는 식당입니다.


왜 많고 많은 이름들중에

왜 하필이면 히말라야어죽일까 하며

방문전에 무척 궁금했었는데

식사를 다 하고 계산하면서 물어보니

사장님께서 히말라야 분위기로 인테리어해서

상호명을 그렇게 지었다고 하더군요.

인테리어가 상당히 유니크한게

눈에 확 띄긴 했어요.

골목길로 들어오기 전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도 히말라야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참 독특하죠?!!!

아이들은 약간 무섭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네요.

(사실 썩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메뉴는 비교적 간소합니다.

주문전에 메뉴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술안주로 좋을것들이 많았어요.

회식하기에 딱 좋을것 같은 메뉴들이에요.

저는 혼자 방문했기에 간단히 훑어보고

어죽을 주문했어요.




어죽이라는 요리가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충청도 지방의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붕어나 피라미, 빠가사리 등의 민물고기

(해안지방은 바다생선)를 푹 고아

소면, 밥 등을 넣어 끓인 죽입니다.

먹기좋게 푹 고아서 소화에도 좋으며

영양분이 풍부해서 보양식으로 유명합니다.



요리에 어떤 재료들이 사용되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큰 글씨로 적어 걸어 놓으셔서 좋더라구요.

어죽은 충청도 자연산 참붕어를 사용하네요.

어죽은 잘못 조리하면 생선비린내가 나는데

히말라야어죽은 후기들이 대부분 좋아서

한번 기대를 걸어 봤습니다.

자칭 미식가로 나름대로 맛의 상중하 정도는

충분히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죽이 나오기 전 밑반찬부터 내주셨어요.

김치와 멸치볶음, 오뎅볶음, 시금치무침 등

8찬을 내어오셨어요.

하나하나 먹어봤는데 간이 삼삼하니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맵고 짠 음식은 잘 안 먹습니다.)



기다림에 서서히 초조해질쯤

때맞게 잘 조리된 어죽이 나왔어요!!!

맛보기 전 사진부터 열심히 찍었어요.




소면과 밥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하는

잠깐의 기우가 있었지만

그릇이 제법 컸기에 숟가락을 들었어요.

식사 전 조리상태는 훌륭하네요.



국물은 적당한 점성을 띄었고

칼칼한 매운맛의 목넘김이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할 것 같았어요.

들깨도 넉넉하게 들어있어

구수한 맛도 만족스러웠어요.

우려했던 민물고기의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았어요.



소면과 밥이 부족하지 않을까 했지만

먹다보니 배가 점점 차오르더라고요.ㅋ;

얼큰한 국물을 정신없이 떠먹다보니

땀도 살짝 흘리고 콧물도 줄줄 나와서

코풀어가며 정신없이 먹었네요.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어죽국물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지방에 내려가서 먹는 현지 어죽맛에 비해

깊은 맛은 조금 덜 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서울 어죽 맛집 마포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영업시간 11:30 ~ 22:00


주차불가

 


사비로 먹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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