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외선 삼릉역
역사속으로 사라지다
얼마전 주말에 시간을 내어
서울 교외선을 돌아봤어요
딱히 열차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열차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고
사진찍기도 좋아서 돌아봤어요 ㅎ
서울 교외선 첫 방문지는 능곡역이었어요
능곡역은 폐역 옆에 신역사가 들어와서
발견하기는 쉬웠지만 관리상태는 엉망진창..
두번째 방문역은 대정역이에요
대정역은 비교적 역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서
사진찍기좋은곳이었어요 ㅎ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삼릉역!!
1967년 1월 9일부터 서울 교외선으로
이용되어오던 역인데요
현재는 그 흔적을 거의 찾아볼수 없었어요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역이 있는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어요
이번 방문이 처음이었는데
저도 발견못하고 지나칠 정도였으니
발견하기가 정말 쉽지 않죠
게다가 삼릉역이 창고건물에 가려있어서
그 뒤에 역이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네요
폐역이 된 능곡역의 모습을 보고 온 뒤라
설마 그보다 심각할까 생각했는데
삼릉역의 모습은 상상이상이었어요
이게 역이야 싶을정도였는데
역명판이 이곳이 삼릉역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네요
플랫폼이 있던 곳은 농작물로 뒤덮였고
모서리 부분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바스라진 부분이 많았어요
역명판은 자세히보지 않으면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지워져있었어요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테지요
물론 관리할 필요도 없을테지만요
지역주민이 아니고서 삼릉역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삼릉역이라는 역명은 근처에 있는 삼릉
효릉, 희릉, 예릉의 이름을 따서 지었어요
거리상으로는 원흥역이 가까운데 말이죠ㅎ
포스팅을 하려고 정보를 찾아봤는데
관련 정보를 찾기가 어렵네요ㅜ
역사 연혁만 간단히 찾아볼 수 있었어요
1967. 1. 9. 임시승강장으로 개역
1969. 4. 10. 무배치간이역으로 승격
2004. 4. 1. 여객취급 중지
이외에 주소 및 주변 정보 외에는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아마도 비중있는 역이 아니었나 봅니다 ㅎ
시대의 흐름에 따라 등장했다가
흘러가는 세월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고독함과 쓸쓸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점으로 인해서
사진찍는 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
포스팅을 작성하고 보니
원흥역을 먼저 갔었는데
원흥역을 빼먹고 포스팅했네요 ㅋ
다음 포스팅은 원흥역으로 해야겠어요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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