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한정식맛집 하심정 뚝불고기 정식 후기

망원동 한정식맛집 하심정

뚝불고기 정식 후기

날씨가 화창하던 9월 어느날

망원동에 있는 한정식맛집에 다녀왔어요.

하심점이라는 식당인데요.

스님께서 무료로 식사 봉사를 하시다가

식당까지 열게 된 곳이라고 해요.

제법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여

내심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해봤습니다.

망원동의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얼핏보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법 한 외관입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더욱 맛있을 것 같은

기대 심리를 높여주었어요.

식당은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제가 식당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은

바로 식당 내부의 청결함과 위생입니다.

일단 내가 식사를 할 곳이

깨끗해야 먹고 싶은 마음도 들잖아요.

하심정 청결 상태는 백점만점이었어요!

분위기도 밝아서 좋았고

식당 내부와 테이블 청결상태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기대를 꽤 많이 하고 갔었는데

첫인상은 합격이었네요.

한쪽 식탁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골랐어요.

한정식 메뉴와 단품요리 메뉴가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하심정 솥밥 정식과

뚝불고기 정식 중에 한참을 고민하다

조금더 맛있을것 같은 뚝불고기 정식을 주문했어요.

이제 남은 일은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기!

기다리는 시간을 제법 잘 견딘다 생각했는데

음식이 왜 이렇게 더디게 나오는 것 같은지

1초라도 빨리 먹어보고 싶었어요.

밑반찬을 먼저 차려주셨는데

반찬이 무려 14가지나 됐어요!

어디가서 14첩 반상을 받아 볼까요.

차려진 반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왔어요.

그래도 맛은 봐야죠?!

전체적으로 밑반찬들이 짜거나 맵지않고

삼삼하니 입맛에 딱 맞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제가 식당을 평가하는 두번째 체크리스트!

바로 밑반찬들의 맛이에요.

밑반찬들의 맛을 보면

그 식당의 전체적인 음식의 맛을

가늠해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몇몇 밑반찬들은 반찬공장에서

주문해 오는 경우가 있으니

온전히 믿으면 안됩니다.

망원동 한정식맛집 하심정이

마음에 드는 또 한가지!

바로 솥밥이에요.

솥밥은 뚝배기그릇에 밥이 담겨 나오는데

잘 익은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 놓으면

구수한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답니다.

누룽지는 시골에서 자주 먹었어서

제가 아주 좋아합니다!

밑반찬 맛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이

메인메뉴인 뚝불고기가 나왔어요!

큰 뚝배기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비쥬얼이 군침을 돌게 하네요.

빨리 맛보고 싶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어요.

넘나 배고팠었거든요;;;

먼저 뚝불고기 국물부터 떠서 먹어봤어요.

보통 뚝불고기를 짜게 요리하는 식당들이

은근히 많거든요.

하지만 하심정의 뚝불고기는 짜지 않고

담백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국물만 떠먹어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밥 한숟갈에 뚝불고기와 밑반찬까지 먹으니

금새 배가 불러왔어요.

음식들이 입맛에 딱 맞으니

정신없이 퍼묵퍼묵했던 것 같아요.

한정식이 먹고 싶을때면

하심정 식당이 자주 생각날 것 같습니다.

망원동 한정식맛집 하심정 뚝불고기 정식

영업시간 

월~금 : 11:00 ~ 22:00

토,일 : 12:00 ~22:00

예약가능

사비로 먹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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