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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구 중앙선 능내역 폐역 가볍게 나들이가기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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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중앙선 능내역 폐역

가볍게 나들이가기 좋은곳





여행길을 떠나게 되면 플랜을 미리 짜두는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플랜에 넣는 편이죠.

그 플랜에는 한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나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 박물관 등이

자주 들어가곤 하죠.

더불어 기차역도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이번에 남양주로 떠나면서 플랜에 넣은 곳은

구 중앙선의 역이었던 능내역 폐역입니다.

현재 영업중인 역이 아닌 폐역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겠지만

오래된 폐역의 경우 그 건물 자체만으로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기때문에

존재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폐역의 모습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도 유추해볼 수 있죠.

디지털화되가고 있는 현대사회에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폐역이 주는 분위기는

인간에게 향수를 느끼게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저 또한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구 중앙선 역이었던 능내역 폐역은

사실 크지도 않고 관리 상태도 좋지 않았어요.

마치 오래된 허름한 시골집에 온 기분이랄까...





몇몇 보존상태가 좋은 폐역들도 있지만

이렇게 버려지다 시피한 폐역들을 보면

많이 아쉬운 마음도 들곤 합니다.

이것 또한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 교육 장소가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능내역 폐역은 현재 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옛 선로가 지나던 곳이 지금은

자전거도로로 바뀌어서

라이더들의 중간 휴식장소가 되어 주고 있죠.

제가 방문했을 때도 많은 라이더분들이

오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도 보였구요.

가볍게 나들이가기 좋은곳인것 같아요.

서울에서도 가까운 편이고

번잡스럽지 않고 한적하니 좋구요.

출사지로 오기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고

중간 경유지로 들렀다가면 괜찮을것 같네요.




능내역 폐역에는 작은 가게가 있고

그 옆에는 객차로 만들어진

작은 카페도 있었어요.

역 맡은 편에는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식당도 있구요.

주로 라이딩하는 분들이

가볍게 식사를 하고 가시더라구요.

저도 한번 맛볼까 했는데

곧 점심시간이 되가서 지나쳤습니다.




느림의 미학이라고 하죠.

빨리빨리를 외치며 빠르게 성장해온

우리나라와 빠름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느림이 주는 편안함, 여유로운 감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위로를 주곤 합니다.

잠시 멈춰서서 숨돌리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도 매우 좋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가끔

하루정도쯤은 시간을 내어

여유를 만끽해보는건 어떨까요...?



구 중앙선 능내역 폐역

나들이가기 좋은곳


1956.5.1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개시

(청량리역 기점 28.7km)

1967.9.16 현 역사 준공

1967.11.25 보통역으로 승격

1993.11.15 배치간이역으로 격하

2001.9.8 신호장으로 격하

2005.4.1 역무원 철수로 역 폐쇄

2007.6.1 여객 취급 중지

2008.11.28 중앙선 팔당~양수 구간

이설로 영업 종료

2008.12.29 경의중앙선 개통으로 공식 폐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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