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볼만한곳 전주국립박물관 : 무료주차
전주 가볼만한곳
전주국립박물관 : 무료주차
전주는 일전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던 도시다.
코로나 발생 이전이었으니 시간이 꽤 지났지만 말이다.
이번에 재방문하게 되면서 가볼만한곳을 찾아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을 것 같은 예상에
전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12시즈음 출발해서 3시 30분쯤 도착했으니
서울에서 전주까지 3시간 반쯤 걸린 셈이다.
휴게소에 들르지 않았다면 더 빨리 도착했겠지만!
전주국립박물관은 전주 도심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외곽쪽에 위치해 있어서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주말 오후인데도 번잡하지 않았다.
박물관 규모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을 잘 살려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정원 너머로 본관인 상설전시관이 있고
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 옥외전시실이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8월 17일까지 이집트 문명에 관련한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집트 문명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기에
호기심이 생겨 관람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포기해야만 했다.
(아쉽다......ㅜ)
어린이박물관은 선비문화를 주제로 하는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옥외전시실은 불교미술과 고분 등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았다.
전주국립박물관의 메인 전시실이 상설전시관은
선비서예실, 역사실, 미술공예실, 전주와 조선왕실로 구성되어 있다.
선비서예실은 중국 서예가인 왕희지를 비롯하여
김구, 한호, 이광사, 정조 등 왕과 선비들의 멋지고 기품있는
붓글씨들을 살펴 볼 수 있었다.
한자 공부를 안 한지 오래되어
사료들을 해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컴퓨터로 뽑아 낸 것 같은 글씨들을 보며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역사실은 전주 지역의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역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주 인근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빗살무늬토기, 청동검, 거푸집, 철기류 등이 있다.
여러 박물관에서 공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이라
대부분의 유물들이 익숙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빠르게 관람했다.
미술공예실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불교 미술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품들을 보며 흔히 감탄이 터져 나오는
그런 아름다운 예술품을 볼 수 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예술품들을 보니 눈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 옛날에 이런 작품들을 어떻게 만들었을지 신기했다.
마지막 전시실인 전주와 조선왕실은
조선왕실의 본향이 전주 지역으로
그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태조의 어진을 비롯하여 영조와 고종의 어진이 전시되어 있는데
태조와 영조의 어진은 올해 2월에 우표로도 발행됐었다.
고종이 사용하던 제고지보와 명성황후의 옥보 등
조선시대의 여러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다.
상설전시관을 모두 둘러보고 야외도 슬쩍 돌아보았다.
무덤 주위에 세워두는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무덤의 형태도 살펴볼 수 있었다.
관람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도 좋을듯 하다.
관람시간
월~금 10:00~18:00
토,일,공휴일 10:00~19:00
야간개장(3월~10월 토요일) 10:00~21:00
1월1일, 설날, 추석 휴관
관람료 무료
주차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