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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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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지난 주말,

23일부터 24일 이틀간 프로미스나인의 팬사인회가 있었다.

23일은 대전과 전주에서,

24일은 부산과 대구에서의 일정이었다.

네 곳의 팬사인회는 모두 참석하기엔 무리였고

전주와 대구 팬사인회에 참석하였다.

서울에서 짧지 않은 거리의 지역이었기에

오랫만의 여행 기분을 기대하며 이틀간의 여정을 떠났다.

 

뫼비우스의 띠같이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길은 무척이나 가슴설레이게 만든다.

이번 프로미스나인의 지방 팬사인회도 그런 느낌이었다.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차였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주었다.

 

23일 나의 애마를 끌고 전주로 향했다.

뻥뚫린 고속도로에 날씨는 무척 화창했다.

이 순간을 나는 가장 좋아한다.

서울에서 3시간이 넘는 먼 거리였지만

그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어주었다.

막힘없이 질주하는 도로와

창밖으로 보여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전주에 도착 후 팬사인회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국립전주박물관을 방문했다.

전주는 몇 년전 방문하여 많이 알려진 관광지를

둘러 본적이 있었기에(그리고 너무 더웠기에...)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박물관을 선택했다.

그리고 전주의 역사도 알고 싶었기도 했고 말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을 모두 둘러보고 5시쯤되어

저녁으로 전주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관광지와 식당은 새로운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나니 팬사인회 시간이 다 되어 갔다.

여유롭게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도착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아는 분들도 몇 분 보였고...

이번에 진행된 지방 팬사인회에서는

맏언니멤버인 규리가 개인 스케쥴로 함께 하지 못했다.

앞으로 계속 함께하지 못할 것임을 그땐 알지 못했으니...

(8월 1일부로 규리는 팀에서 탈퇴하였다.)

 

곧 시간이 되어 팬사인회를 시작했다.

참으로 오랫만에 팬사인회에서 만나는 것 같다.

오래봐서 그런지 멤버들도 반가워했다.

2018년도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5년이 짧지 않은 시간이긴 하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 오래도록 팬이 될 줄은 몰랐다.

열심히 응원만했을뿐인데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멤버들이 기억해주고 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팬이 사인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진 않다.

그래서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하지만

그간의 안부도 묻고 음방 5관왕 축하도 해주었다.

정말 기뻐하는 모습이 보기 참 좋았다.

이런 점이 팬사인회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전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바로 대구로 향했다.

대구까지 약 200km정도 야간 운전을 해야했지만

다음날 여유롭게 대구를 둘러보고 싶었다.

대구까지 일정을 함께할 분이 있어서

가는 길이 심심하진 않았다.

주말이라 방이 없을거란 점을 미처 생각못하고

미리 잡아두지 않아 고생 좀 했지만

다행히 야식으로 치킨을 먹고 쉴 수 있었다.

 

대구에서의 일정도 빡빡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점심으로 교동면옥에서 시원하게 육전물비빔면을 먹고

국립대구박물관으로 향했다.

무더운 날씨에 실내 관광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일반전시와 기획전시가 열려있었는데

둘러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박물관 뒤편 작은 유적공원까지 걸어보고

대구 팬사인회 장소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팬사인회 시간까지 제법 많이 남아 있어서

카페에서 더위도 식히고 커피도 한잔하고

기다리는 동안 편지도 썼다.

 

곧 팬사인회를 할 시간이 되었고

자리 추첨을 했는데 전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제일 앞자리를 뽑진 못했다.

똥손도 이런 똥손이 없지 싶다.

그래도 다행히 시야는 많이 가리지 않아서 좋았다.

전주에 이어 두번째 만나서 그런지

조금더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은 역시나 아쉬웠지만 말이다.

 

대구에서의 팬사인회를 끝으로

프로미스나인의 활동은 마감하였다.

팬사인회에서 규리를 만나지 못 했던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래 보았다.

그리고 프로미스나인 멤버들도 잠시 휴식기를 갖고

또 다른 모습으로 빨리 돌아올것임을 약속했다.

 

밤늦은 시간에 서울로 돌아오는

약 300km의 길이 조금 피곤했지만

즐거운 이틀간의 마지막 여정이 되었다.

 

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프로미스나인 지방 팬사인회 이틀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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