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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근현대사 남영동 대공분실 영화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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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현대사

남영동 대공분실

영화1987

 

 

남영동 대공분실

 

 

 

영화1987을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울분도 토했습니다

대공수사라는 명분아래

어찌 그리 잔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꼭 맞는것 같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 담장

 

 

 

시간을 내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았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서울근현대사

서울의 암울한 과거를 찾아 왔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남영역에서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보이는 건물인데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면

모르고 지나치곤 했을텐데

사실을 알고 나면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치고 남을 것입니다

 

 

 

 

 

 

 

 

 

외관은 그때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기형적으로 생긴 창문을 보고자니

인간의 잔인함이 느껴집니다

 

 

 

남영동 대공분실 외관

 

 

 

끔찍했던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 1층에선

밝게 웃고 있는

포돌이와 포순이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포돌이와 포순이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고 박종철 열사가

87년1월14일 새벽에 체포,연행되어

당일 오전에 물고문으로 인해

사망한 한 곳입니다

경찰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덮기에 급급했습니다

 

 

 

박종철 열사 유품

 

 

 

박종철 열사 유품

 

 

 

박종철 열사의 유품들

 

부탁을 받았던 선배와의

약속과 신의를 뛰어넘어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고자 죽음도 불사했습니다

 

 

 

 

 

 

 

 

 

이 곳에서 끝없는 고문을 견뎌내며

의로운 죽음을 택한 박종철 열사를 생각하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끊이지 않는

존경심과 감동이 샘솟았습니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당했던 509호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당했던 509호실

 

 

 

박종철 열사가 사망한 509호실

 

다른 방들은 리모델링되어

과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509호실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곳 남영동 대공분실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이 23일동안

기술고문자인 이근안 당시 경감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나선형 계단

 

 

 

나선형 계단

 

 

 

계단은 나선형구조로

1층에서 곧장 5층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피의자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게끔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피의자들은 정문 입구가 아닌

건물 뒤편 쪽문으로 출입을 했습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나선형 계단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이 건물의 벽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남영동 대공분실 출입문은

이중구조로 되있는데요

안쪽의 두꺼운 철문은 열고닫을때

엄청난 굉음이 납니다

소리만으로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당시 최고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를 했는데요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걸 알고

그에 맞게 특화되어 세워진 건물입니다

 

 

 

 

 

건물이라고 하기엔

감옥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당시 연행되었던 민주화 운동가들은

얼마나 깊은 공포를 느꼈을런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쓰신 당시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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