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

말과 마음이 모인

우리말 사전




영화 말모이가 오늘 개봉했습니다.

개봉전부터 이 영화는 꼭 봐야지 하며

단단히 벼르고 있었는데요.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보고 왔어요.


말모이는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

조선어학회가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 각지에 쓰이는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작전의 이름입니다.

조선어학회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학술 단체입니다.


1940년 일제강점기 당시 한글을 말살하기 위해

국어 사용을 금지시켰고, 일본어 교과서를 편찬해

학생들에게 강제로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30년,

많은 이들이 친일로 돌아서기도 하고

아이들은 한글이 뭔지도 모른채

일본어 사용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이에 조선어학회에서는 한글 말살의

심각성을 느끼고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주시경 선생이 다하지 못한

우리말 사전 출판을 이어하게 됩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독립운동이 아니었기에

강제 해산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를 받아 편찬이 쉽지 않았는데요.

조선총독부의 간섭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말 사전의 원고를 쌓아갔습니다.


조선총독부의 눈을 피해 말모이를

편찬하려 했으나 끝내 편찬하지 못하고

원고가 분실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1945년 광복이후

서울역 창고에서 원고 일부를 발견하여

1947년 첫 우리말 사전이 편찬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 한글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거의 완벽하게 모국어를 회복한

유일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모두가 독립을 포기하고

시대에 순응해 한글을 포기했다면

지금 우리가 배우고 쓰고 있는 우리말을

지금처럼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화려한 액션도 없고 러블리한 로맨스도 없는

단조로울 수 있는 영화지만

영화 말모이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라는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습니다.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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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 Romantist 유하v

인스타그램 uha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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