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곳 송추역 시작과 끝

경기도 가볼만한곳

송추역 시작과 끝

드디어 서울 교외선 마지막 역인

송추역 포스팅이네요.

경기도 가볼한곳을 찾아보다가

지도를 살펴보면서 송추역이

양주에 있는데 언제 여기까지가보나

조금 걱정했었는데 2번에 걸쳐서

방문을 마쳤네요.ㅎ

1차 방문때는 능곡역, 대정역, 원릉역,

삼릉역을 갔었고 2차 방문때는

벽제역, 일영역, 장흥역, 온릉역,

송추역을 갔었어요.

첫 느낌은 역 규모가 꽤 커보였었는데요.

승객 대합실이 무려 두 군데나 있었어요.

과거에 적잖히 유동인구가 많았음을

상상해볼 수 있죠.

관리가 안 되서 많이 낡은 모습이지만

아예 사라지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송추역은 서울 교외선의 시작과

끝이 되는 지점이에요.

일산에서 선로를 따라가면 송추역을

마지막으로 의정부로 넘어갑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70~80년대에

서울과 경기도 외곽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귀한 발이 되주던 교통편이었죠.

자동차가 보편화되고 도로가 확대된

현재는 활용가치가 떨어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직전에 방문했었던 온릉역과는 다르게

이 곳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어요.

역사 플랫폼도 기존 역들과는 다르게

흡사 인도를 걷는 느낌이 드는것같이

벽돌로 만들어졌어요.

지금 당장 지하철이 서있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다시 사용해도 좋을것 같은데...

선로도 복선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단선 승강장 위에 교행용 대피선을

설치한 점이 특징입니다.

서둘러서 왔던 탓에 여유가 생겨서

선로위를 천천히 걸어봤어요.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를 들어갈 경우

사고의 위험과 철도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니 들어가면 안 됩니다!

선로는 쭉 뻗은 모습도 사진찍기 좋지만

선로끼리 분기되고 합류하는 부분과

휘어지는 곡선부분은 더욱 느낌을 담아

찍기 넘 좋아요.

여러 느낌을 담을 수 있거든요.ㅎ

하지만 느낌을 담기가 쉽지 않네요...^^;;

경기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송추역은 특별하게도 경관이

정말 훌륭한 곳인데요.

역 뒤쪽으로 사패산과 도봉산,

북한산 봉우리가 늠름하게 솟아있어요.

역보다 주변 경관에 눈이 더

쏠린 것은 비밀로 하지 않겠어요.ㅋ

산봉우리를 배경삼아 찍어봤는데

넘 멋있는거 같아요!

송추역을 마지막으로 교외선 출사는

모두 마쳤어요.

조금 무리해서 다니긴 했지만

폐역 하나하나 살펴보니

느낌이 새로웠어요.

교외선을 전철화해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라고 하니 다시

기차가 다니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송추역 역사

1961.5.30 역사준공

1961.7.10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1963.8.20 운전간이역으로 격하

1964.1.1 보통역으로 승격

1974.3.11 소화물취급 중지

1985.7.1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을종승차권대매소 지정

2002.11.11 을종위탁발매소 폐지

2004.4.1 여객열차 운행 중단

능곡역 폐역과 경의중앙선 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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