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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영역 방탄소년단 봄날 뮤비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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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영역 방탄소년단

봄날 뮤비 촬영지



벽제역에 이어서 일영역을 방문했어요

거리상으로는 조금 멀었는데

자차로 이동한지라 시간상으로는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ㅎ

너무 더웠던탓에 에어컨 빵빵하게 켜고

음료수마시면서 이동했더니 땀도 식히고

기분이 넘 좋더라고요~



일영역을 처음보고 들었던 생각은

이곳이 과거에는 사람이 북적거리던

규모가 꽤 컷던 역이었겠구나 싶었어요

여지껏 방문했었던 폐역들은 대합실이라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었는데

광장대합실이 큼지막하게 있었어요

이제는 쓸모없어진 시설물이지만

철거시키지 않고 남겨놓은게 다행이었어요

50여년 조금 넘게 사용된 시설물로

역사적 의미도 담겨있으니까요 ㅎ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는지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슬고

파손되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ㅜ



역명판은 과거 사용되던 그대로 남아있어요

현재 사용하는 역명판과는 좀 다르죠?

불과 몇 년전까지도 사용했던것이라

낯설지 않은 느낌이에요 ㅎ

하지만 지붕이 없이 야외에 노출되 있는

역명판은 보기 흉할정도로 녹슬었어요...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표어가 시골여행온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ㅎ

일영역은 방탄소년단 봄날 뮤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방문하기 전에 봄날 뮤비를 봤었는데요

초반에 폐역사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왔어요

그냥 버려진 역의 모습이 안 쓰럽기도 했는데

이렇게 뮤비 촬영지로 쓰이기도 하니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뮤비 촬영 당시에는 겨울이어서

눈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은 여름이어서

풀들이 가득 자란 상태여서

뮤비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뮤비와 비슷하게 찍어보기도 했어요 ㅎ



시간의 흐름에 파손이 심한 플랫폼

이곳도 한때는 수많은 승객들이 오갔을텐데

듬성듬성 자란 풀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어요



일영역은 큰 규모만큼이나

선로가 3개나 깔려있는데요

서울 교외선들이 단선이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복선으로 선로가 깔려있는게

과거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가죠?

폐역사 길이도 엄청 길었어요



지금까지 방문했던 서울 교외선 중에서

가장 큰 규모에 온전한 모습이었어요

뮤비에 나온 유명한 곳이기도하고요 ㅎ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방문한날 오후 일정도 있어서 

조금 급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어요ㅜ



누가 썼는지 모를 문구가 적혀 있네요

가꾸자 뽕나무 기르자 누에

아마도 예전에는 누에가 인기가

많았었던가 봅니다 ㅎㅎ



이 번호가 적힌 기둥은

선로 번호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선로 이동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선로가 4개씩이나 되니

헷갈렸을 법하기도 해요 ㅎ



적막함과 쓸쓸함이 가득한 폐역사의

느낌을 낙엽으로 담아 봤어요

여기저기 널려있는 낙엽들 덕분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었어요!!

폐역사를 찾아온 보람이 있었네요 ㅋ

 


지금 당장이라도 선로끝에서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달려올것 같죠?!

마치 영화속 한장면을 보는 느낌이네요 ㅎ

일영역 사진들 중에서 이 투컷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상상이 담겨진

사진인것 같아요^^

사진을 다 찍고 장흥역으로 가려는데

방탄소년단 팬인듯 보이는 여자분들

3명이서 오시더군요!!

뮤비 촬영한 영향이 크긴한가 봐요~


경기도 사진찍기 좋은곳

벽제역 폐역사



일영역 역사


1961.5.30 역사 신축 준공

1961.7.10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1974.3.11 소화물취급 중지

2004.4.1 여객취급 중지

2006.1.1 승차권 발매 중단

2014.1.27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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