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여행의 시작, 장항역과 장항화물역(장항도시탐험역)

설레는 여행의 시작,

장항역과 장항화물역(장항도시탐험역)

일정 : 2019.4.26~28(2박3일)

여행목적지 : 서천군 일부 및 군산시

숙소 : 게스트하우스

교통수단 : 자차

소요거리 : 약 213km

소요시간 : 약 3시간

4월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군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목적지는 장항역입니다.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새로 건설한 역으로

무궁화호, 새마을호, 서해금빛열차가 정차합니다.

(KTX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장항역은 화물만 취급하는

장항화물역으로 바뀌었으나

현재는 폐역이 되었습니다.

군산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장항역 스탬프를 찍기 위해 들렀습니다.

모름지기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스탬프를 찍는게 본래의 의미지만

장항역까지 기차를 타고 올 일은

없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찍어두었습니다.

장항역 앞에선 정차되어 있는

화물열차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한적했고 이용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장항역 스탬프는 대합실 왼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께 역스탬프를 물어보니

안쪽에서 꺼내주셨습니다.

스탬프 상태는 제법 양호합니다.

장항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국립생태원이 있습니다.

도보로도 5분 내외로 갈 수 있어

기차를 타고 방문해도

충분히 관람해볼만 할 듯 합니다.

다만 버스배차 시간이 길기에

교통편 확인은 미리 해둬야 할 듯 합니다.

2000.5.15 장항선-군산선 연결 공사 착공

2008.1.1 장항역으로 영업 개시

2008.2.1 대전충남본부 그룹대표역에서

대천역 관할로 변경

2010.9.1 화물취급 중지

2015.2.5 서해금빛열차 운행 개시

충남 서천군 마서면 장항역길 55

3급 보통역

승강장 2면4선

장항화물역은 현재 폐역이 됐습니다.

방치돼있던 장항화물역은 리모델링을 거쳐

5월 1일 장항도시탐험역으로

새롭게 개관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개관전이어서

문을 잠궈뒀었나 봅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개관 후 방문하면 볼거리가 많을듯 합니다.

다만 저의 느낌상 주변 관광 여건이

조금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장항화물역 뒷편엔 선로가 있습니다.

반대편으로 이동 편의를 위해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덕분에 선로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었죠.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플랫폼에도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네요.

역명판도 역시 시간의 흐름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개설된 선로의 규모를 보면 느낄 수 있듯이

과거에는 장항화물역이 꽤나

큰 규모의 역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장항화물역이 장항역이던 시절

역 앞 공터에서는 이른 아침 시간이면

도깨비 시장이 열렸다고 합니다.

기차를 이용해 물건을 팔러 나온 장사꾼과

손님들이 만나 시장을 이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잠깐 열렸다 금새 사라져서

도깨비시장으로 불렀습니다.

다큐멘터리 3일 - 군산선 마지막 꼬마열차

선로가 주는 느낌은 묘합니다.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느낄 때도 있지만

때론 아련한 추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기차만이 주는 아날로그 감성때문일까요?

폐역을 찾아 다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들이 눈에 거슬리네요.

이 역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추억을 만들었을까요.

이제는 고스란히 시간속으로

묻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1930.11.1 장항역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76.5.20 역사 신축 착공

1976.9.15 역사 신축 준공

1991.10.24 역사 증축

1991.11.25 새마을호 운행 개시

2005. 그룹대표역 지정

2006.5.1 소화물 취급 중지

2008.1.1 장항화물역으로 개칭 및

여객열차 운행 중지, 배치간이역 격하

2019.5.1 장항도시탐험역으로 개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로161번길 27

무배치간이역

승강장 2면4선

▼공감&댓글&구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