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시장 방문기 2탄! 돈카2014 리얼 후기!!

포방터시장 방문기 2탄!

돈카2014 리얼 후기!!

12월 23일 AM 1:16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했었던

포방터시장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돈카2014 앞에서 레알빼박인증!

전날 낮이 비교적 따뜻했어서

방심하고 대충 걸쳐입고 갔다가

생각보다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차에 있던 무릎담요로 꽁꽁 싸맸어요ㅜㅜ

AM 1:51

도착전 분명히 한손가락안에 드는

순번일 줄 알았는데...

그리 생각했는데...

이미 대기중이신 분들이

10팀이 넘게 계시더라고요...ㅜ

제가 도착하고 난뒤로도

금새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AM 2:40

약 50분이 지나니 대기줄이 훌쩍 길어졌어요.

3시도 되기전인데 눈대중으로 봐도

35팀이 넘어보였어요.

일요일이라 대기줄이 금방 찰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빨리 찰 줄이야...ㄷㄷ

AM 3:00

이후의 시간은 고난의 시간이었어요.

기다림이 힘들줄 알았지만

이렇게 고될줄은 몰랐었네요.ㅜ

게다가 옷도 대충입고 가서

찬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졌어요;;;;

혹시 방문계획이시라면

방한용품 꼭 챙겨가시길 바래요.ㅜ

AM 8:30

드디어 번호표를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제가 받은 번호표는 17번!!!

밤새 고생한 시간을

보상받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ㅎ

하지만 번호표를 받았어도 기다림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점심시간은 12시부터거든요.....ㅜㅜ

밤새 한숨도 못자서 몸도 찌뿌둥하고

살짝 졸리기도 해서 남은 시간은

차에서 잠시 수면을 취했어요.

히터틀어놓고 잤더니

잠이 솔솔 잘 오더라고요.ㅋㅋ

12시 30분쯤 일어나서 같이간 형님과 함께

포방터시장을 둘러봤어요.

형님은 처음 방문한거라 포방식당과

엄마와아들, 쭈꾸미집 위치를 알려주며

시장구경을 했어요.

시장이 큰편은 아니라 10분내외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PM 1:40

드디어 돈카2014에 입장했어요.

번호표를 나눠받았어도 순번에 따라서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다른데요.

저는 17번을 받아서 오후2시가 다되갈쯤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35번은 오후4시가 넘어야 하다고 합니다.

치즈카츠, 등심카츠, 카레추가

이렇게 주문을 넣었어요.

주문은 1인당 1메뉴 가능하고

1메뉴 포장가능합니다.

골목식당을 보며 티비로만 보던

부부 사장님을 보니까

돈까스 맛이 더욱 기대가 됐어요.ㅎㅎ

각서도 보기 좋은 곳에 잘 걸려있고요.

연예인분들 싸인도 붙어 있고요.

앞으로 점점더 늘어나겠죠?!ㅎ

참...

아이즈원 은비, 유리, 나코도 방문했었는데

사인은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모르고 그냥 갔나봐요.

돈까스가 나오기 전 열심히

사진을 찍어봤어요.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요.ㅋㅋㅋ

사진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아이가

부부 사장님 아들이라고 해요.

5살이라는데 아버지를 쏙 빼닮았어요.ㅋㅋ

완전 판박이인줄....ㅎ

손님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골목식당 방영때와는 달라진 점이

주방의 배치가 조금 달라졌어요.

원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으로

주방이 보였던 구조였는데

지금은 좌측으로 변경이 됐어요.

아무래도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서

조정한 것 같아요.

PM 1:50

드디어 기다리던 돈까스가 나왔어요.

한번 비쥬얼보실까요.

등심카츠입니다.

치즈카츠입니다.

치즈카즈는 비쥬얼이 정말 압권입니다.

치즈가 흘러내리는게

여느 돈까스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비쥬얼이 아니에요.

백종원 대표님이 괜히 극찬한게 아니었어요.

모조치즈와 진짜치즈를 구별하는

초간단 꿀팁!

치즈를 늘려보았을때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살펴보면 쉽습니다.

치즈 늘어나는거 보이시나요?

치즈가 정말 끊어지지가 않아요.

쭉쭉 잘 늘어납니다.ㅋㅋ

보통 껌을 씹는것 같은 식감이 나는데

돈카2014 치즈카츠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향과 쫄깃한 식감이 나요.

쉽게 얘기하면 맛있는 치즈맛이에요.ㅎ

등심카츠도 바삭한 튀김과

보들보들한 등심이 조화롭게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치즈카츠가 더 맛있었어요.

이 와중에 별미of별미

카레입니다.

골목식당 방영 당시 사장님께서

카레만큼은 절대 포기못하셨는데

이번에 맛을 보니까 절대 사수할만 합니다.

제가 원래 카레에 밥비며먹는걸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요

카레맛을 보니까 밥에다가 카레를

비벼먹고 있더라고요.ㅋㅋ

카레 정말 강추입니다.

개인적으로 카레전문점보다 맛있습니다.ㅎ

치즈카즈, 등심카츠 클리어!!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 보이시죠?ㅋ

샐러드도 맛있어서 아주 좋았는데

돈까스 소스는 조금 짜게 느껴질 수 있으니

조금씩 찍어먹는게 좋을듯 합니다.

돈까스 한번 먹어보겠다고 새벽 1시부터

미친척하고 고생해가며 웨이팅을 했지만

돈카2014 돈까스를 먹어보니

밤새 고생했던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구나

안심이 되고 너무 좋았어요.ㅎ

그치만 체력의 한계때문에

두번은 도전하기 힘들것 같더라고요.,ㅜ

막간 1분 상식!

포방터시장의 유래 알아보기.

포방터는 임진왜란 이후 도성을 지키기 위해

오군영중 포 훈련을 실시하던 곳이었고,

6.25때는 이 곳에 포를 설치하여 종전까지

서울을 방어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고

그 이후 포방터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역사를 알고 나니까 이 포방터시장이

더욱 뜻깊은 장소였음을 알게 됐죠?ㅎ

방문하기 전에 간략히라도 알아놓고 가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포방터시장 방문기 2탄!

돈카2014 리얼 후기였습니다.ㅎ

참고로 팁을 드리자면

평일은 5~6시 정도에 가도 번호표를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잡을 수 있지만,

공휴일의 경우 방문객이 평소보다

0.5~2배정도 더 많아서 일찍 웨이팅하시거나

평일에 방문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현재는 제주도로 이전함.19.12.26)

사비로 직접 먹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공감&댓글 감사합니다~!!^^